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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맛남의 광장 밤크림빵 레시피 밤잼 만들기

 

요즘은 먹거리가 워낙 많이 생겨서 군밤장수도 길에서 보기 힘들고 밤은 주로 제수용으로 많이들 썼었는데 제사를 생략하는 집들도 많아서 그런지 밤농민들이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군요.

그러고보니 저도 고구마나 감자를 삶아 먹기는 했었는데 밤은 껍질 까기도 뭔가 어렵고 해서 잘 안먹기는 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밤을 언제 먹었었더라? 생각해보았더니 몇년 전 일이더라구요.

 

이번 맛남의 광장에서 백샘의 손을 거칠 식재료는 바로 공주밤입니다. 백샘뿐만 아니라 백샘의 애제자인 양세형씨의 활약도 돋보이고 있어요. 이번에 양세형씨가 선보인 밤잼 레시피는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먹기 참 간단하긴 하겠더라고요.

 

밤잼 만들기

 

삶은 밤과 물을 믹서기에 넣습니다. 물의 양은 밤잼을 만들면서 더 첨가해서 농도조절을 할 수가 있으므로 그렇게 중요한 부분이 아니고 너무 많이 넣지 않는 선에서 믹서기에 밤이 잘 갈질 정도로만 넣고 밤 알갱이가 남지 않도록 자알~ 갈아줍니다.

 

잘 갈린밤을 냄비에 넣고 30분간 졸여줍니다. 졸이는 과정에서 튈 수가 있어서 냄비는 깊은 것이 좋다고 하는데 집에 아무냄비나 편한걸로 써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꿀이나 설탕을 취향에 맞게 넣어줍니다. 양이 정량화된 레시피가 아니므로 살짝 맛을 봐가면서 넣어주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뜨거운 잼을 차갑게 식혀주고 주르륵 떨어뜨여보아서 농도를 체크해줍니다.

 

 

 

 

 

버터에 구운빵에 밤잼을 발라서 먹어도 맛있고 찐식빵에 통버터를 넣고 밤잼을 발라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식빵은 찌는 과정에서 빵이 부스러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제품 선정으로는 실패하였어요!

그래서 백샘이 손을 거쳐 밤크림빵으로 재탄생되었는데요.

 

 

밤크림빵 레시피

빵에 생크림에 밤 삶은 것을 으깨어서 넣고 섞은 밤크림을 바르고 밤고명을 올려주기만 하면 끝이라고 합니다.

이것보다 더 간단할 수는 없다! 정말 역대급의 초초간단 레시피인 것 같은데요. 생크림이 들어가기 때문에 풍미도 살아나고 밤 맛도 잘 살리면서 만들기 편리하기까지 해서 백샘의 즉석 개발 메뉴가 탄천휴게소에서 선보이게 되었어요!

 

직접 가서 먹으면 백샘 손을 거치다보니 더 맛있긴 하겠지만 밤농가를 살리는 것도 목적이니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간단하게 식빵에 넣은다음 먹어보는 것도 영양가도 높고 의미도 있을 것 같으네요.

밤의 영양가라는 말이 나온김에 밤 효능에 대해서도 알아볼까요?

 

 

밤 효능

밤은 율자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유럽, 아시아, 북부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등지가 원산지라고 하고 미국밤, 유럽밤, 한국밤, 중국밤, 일본밤 등이 있습니다. 한국의 밤은 재래종 가운데에서 우량종과 일본밤을 개량한 품종으로 서양밤에 비하여 육질이 좋고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라서 우수한 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탄수화물, 칼슘, 단백질, 기타지방, 비타민 A,B,C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서 성장발육에 좋은 식재료가 바로 밤입니다. 특히 비타민C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피부미용에 좋고 피로회복과 감기예방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생밤의 비타민C 성분은 알코올의 산화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술안주로도 좋다고 합니다. 밤의 당분에는 위장 건강에 좋은 효소가 들어가 있으며 성인병 예방에도 좋고 신장을 보호해주는 효과도 있다고 하네요.

 

밤은 삶아서 먹기도 하지만 생으로도 먹을수가 있는 식재료라서 생으로 먹으면 각종 영양소를 보존하면서 섭취할 수가 있으니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밤의 수분을 13% 정도가 되도록 말리면 당도가 더욱 더 높아진다고 합니다. 앞서 공개된 레시피대로 잼을 만들어도 좋지만 백샘처럼 죽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고 이유식을 만드는 집이라면 이유식 재료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이외에도 과자, 빵, 떡 등에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며 유럽에는 밤과자인 마롱글라세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효능이 뛰어난 식재료 밤! 밤 효능을 보고나니 맛남의 효과로 반짝해서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섭취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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